생각에 잠기다.
오랜만에 블로그에 접속하여 글쓰기를 하고자 생각해보니 작년 말 이후에 업데이트된 내용이 없어 '그동안 뭐했나?' 라는 생각을 잠시 해보았습니다.
사실 이렇게 쓰게 된 주된 이유는 지난 주 시장 업계에 있어 빅딜 소식(IBM to acquire Red Hat for $34 billion, [1])이 있었고 이어 새롭게 릴리즈된 RHEL(Red Hat Enterprise Linux) 8.0 BETA[2] 소식을 접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그간 레드햇의 RHEL 제품 라이프 사이클[3] 행보를 보면 당연한 수순으로 생각되거나 보여질수 있습니다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RHEL7 는, 당시 국내외 IT자산시스템 가상화(Virtualization)로의 통폐합(IaaS),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위한 컨테이너 플랫폼(Atomic Host) 등 도입이 화두였던걸로 기억을 합니다. 이에 인프라스트럭처 변화의 대응한 RHEL7 는 어떻게 보면 예측이 되는 내용이였던 것으로 볼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RHEL8 BETA릴리즈는 여러 소식을 통해 올해 3/4 또는 4/4분기정도에는 소식이 있을것으로 생각하였지만 앞선 예상치 못한 소식을 접함에 있어 갑작스럽졌다고 표현하는것이 맞을꺼 같습니다.
[1] IT'S OFFICIAL: IBM is acquiring software company Red Hat for $34 billion
https://www.businessinsider.com/ibm-is-reportedly-nearing-a-deal-to-acquire-redhat-the-software-company-valued-at-20-billion-2018-10
[2] Red Hat Enterprise Linux 8 Beta
https://developers.redhat.com/rhel8/
[3] Red Hat Enterprise Linux Release Dates
https://access.redhat.com/articles/3078
어찌되었든 최근 레드햇의 행보에 따른 어수선(?) 상황에서 RHEL8.0 BETA 는 릴리즈되었고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새로운 기능을 받아들이는 우리의 자세는 기존과 변함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PS. 참고로 이글은 운영체제의 새로운 기능을 근거로 개인적 생각으로 작성하였으며 아는 지식선에서 올바르지 못한 지식 전달이나 잘못된 내용의 수정 사항을 알려주시면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__)꾸벅
Chapter 1. RHEL8.0 BETA에 대해 살펴보자.
Chapter 2. RHEL8.0 BETA 새로운 기능
Chapter 3. RHEL8.0 BETA 을 통해 바라본 리눅스 시장
넌 어느 별에서 왔니?
Red Hat에서 지난 11월 15일 공개한 릴리즈노트를 보면 RHEL8.0 은 Fedora 28 및 Upstream 커널 4.18을 기반으로 하고 사용자에게 기존의 워크로드와 새로운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데 필요한 도구를 지원, 안정적이고 일관된 환경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대부분 아는 내용이겠지만 cat /etc/redhat-release 확인된 내용중, Ootpa 는 코드네임(Codename)을 뜻하며, 노트에서도 언급하였듯이 fedora 28 기반의 kernel-4.18 사용되었음을 알수 있습니다.
RHEL7.x 버전이 fedora 19과 20 을 혼합(Mix)하여 사용된거에 비해 커널 4버전을 적용하기 위해 상당히 최신 fedora 버전을 적용하였음을 알수 있는 대목입니다. (현재 fedora 최신 버전은 29)
일반적으로 기업에서 x86/Linux시스템내 kernel-4.x 를 도입되는 운영체제는 Oracle社 OEL(Oracle Enterprise Linux) unbreakable kernel을 대표적으로 꼽을수 있습니다. 물론 red hat compatible kernel 도 함께 지원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서비스 환경이나 특성을 고려하여 적용을 할수도 있었습니다.
이와 다르게 엔터프라이즈를 지향하는 오픈소스 기업 Red Hat社에서는 kernel-4.x 적용에 대해 시기상조라 판단할수 있었을 것이고 RHEL기반의 여러 Add-On(Virtualization, Openshift, Ceph, Gluster 등)제품 안정성과 최신 기능을 적용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에는 어려웠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튼 Red Hat은 fedora28 최신기능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기로 결정하였고 향후 정식(GA)으로 릴리즈되는 RHEL8 New Feature중 주요 내용을 알아볼까 합니다.
어떠한 부분이 새로워진 걸까?
먼저 소프트웨어측면에서 새로운 버전이 릴리즈되면 신규 Feature에 대해 호기심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물론 대규모 리눅스시스템을 관리하는 운영자라면 이 같은 소식은 기쁜 소식만 아닐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운영체제에 새롭게 도입된 기능을 적절히 이해하고 판단하여 운영 시스템에 있어 도입 방안을 고려하는 것이 알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1. ADMIN CONSOLE - Cockpit
개인적으로 작년에 오픈소스 프로젝트 cockpit[4] 에 대해 설치해보면서 대략적인 내용을 확인해 본적 있습니다.
[4] 오픈소스 시스템관리 솔루션
당시 기억을 되짚어 보면 Red Hat의 RHEL포함, Add-On제품을 cockpit을 이용한 관리 일원화 제공을 알게 되었고 이번 New Feature 에도 cockpit 활용 범위에 대해서도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필자가 기능을 전반적으로 살펴보았을때, 최근 IaaS, PaaS 시장의 WEB GUI라 함은 현장 콘솔에서 사용자 접근하는 것에 대한 관리부분이 없어지고 원격지에서의 접근에 대한 포괄적인 관리가 가능하게 끔 제공하는 UI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릴리즈 노트에서는 추가 기능(firewalld 방화벽 관리, 손쉬운 idM(인증), 서브스크립션 연동, 다양한 디바이스에서의 접속 등)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finger1. Subscription Manager : RHN(Red Hat Network) 연동
finguer2. System Networking : 네트워크 및 로깅
finguer3. Virtual Machine Management :대쉬보드를 통한 여러 시스템관리 가능
2. 저장장치 NVDIMM 및 암호화 LUKS2 지원
2-1. NVDIMM DEVICE
과거 필자가 하드웨어 총판에서 근무했을때 다양한 하드웨어 장치를 접해볼 기회가 많았습니다.
물론 고객이 제품을 주문하고 납품되기 이전 짧은 시일내 테스트기간이였지만 당시 SSD, Fusion I/O 등과 같은 고가격 장치를 접해보기란 여간 어려움이 많은게 사실이였습니다. 물론 현재도 마찬가지 일것입니다.
The architecture of the NVDIMM software on newer Linux kernels and in userspace
이번 RHEL8.0부터 NVDIMM 장치[5]에서 설치 및 부팅이 지원된다고 합니다.
이번 NVDIMM 장치 지원은 기존 DIMM메모리 형태에서 진화를 거듭하고 기존 단점으로 여겨졌던
"전원 차단시의 데이타 손실"에 있어 보완된 장치입니다. 이 업데이트로 대규모 데이터베이스 또는 분석 워크로드와
같은 쓰기 집약적인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향상된 파일 시스템 액세스 및 CPU 오버헤드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실 최근 출시되는 CPU 처리 속도는 급격하게 발전하는데 반해 저장장치는 그러지 못했습니다.
저장장치가 빨라지는 것 보다 더 많은 용량을 가지는 것이 운영적인 측면에서 더 중요했었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요즘에는 저장장치의 속도가 무섭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SSD가 대중화되면서 일반 사용자도 더 빠른 저장장치를 요구하고 있고, 최근 응용프로그램들은 많이 데이터를 사용하면서, 빠른 저장장치가 시스템의 전체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Key가 되고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향후 저장장치의 기술이 어떻게 변화될런지는 모르지만, 현재로써 가장 빠른 저장장치는 NVDIMM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여느 기사에서도 언급되는 거와 같고 그간 시장 흐름으로 아직 갈길 먼 분야로 생각됩니다만...
[5] NVDIMM and the Linux Kernel
http://www.admin-magazine.com/HPC/Articles/NVDIMM-Persistent-Memory
2-2. LUKS2 disk encryption format
이번 업데이트로 보다 강화된 LUKS2(Linux 통합 키 설정, Linux Unified Key Setup)은 블럭 장치 암호화를 기본으로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LUKS2는 많은 개선 사항과 기능을 제공하며, 예를 들어 On-Disk 형식의 기능을 확장하고 메타데이터를 유연하게 저장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https://gitlab.com/cryptsetup/cryptsetup 을 통해 확인하시면 좋을꺼 같습니다.
3. 소프트웨어 관리(Software Management)
RHEL8 에서는 DNF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버전의 YUM 도구를 통해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릴리즈 노트에서 언급된 내용을 보면 DNF[6] 를 기반으로 하는 YUM은 RHEL 7에 사용된 이전 YUM v3에 비해 다음과 같은 이점이 있다고 합니다.
- 성능 향상
- 모듈형 컨텐츠 지원
- 툴링과 통합하기 위해 잘 설계된 안정적인 API
이는 Red Hat Enterprise Linux 8에서 다음 두 가지 저장소를 통해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제공을 하기 위한 것으로도 풀이됩니다.
- BaseOS : 기본 저장소인 BaseOS는 물리적 하드웨어, 가상 시스템, 클라우드 인스턴스 또는 컨테이너에서 실행 중인 사용자 공간을 제공하는 배포의 일부를 제공
- Application Stream (AppStream) : Application Stream(AppStream) 리포지토리는 지정된 사용자 공간에서 실행할 수 있는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제공
[6] A Comparison of Popular Linux Package Managers
https://fusion809.github.io/comparison-of-package-managers/
RHEL 8 Beta arrives with application streams and more
Chapter 1 을 급하게 정리하며...
예전 RHEL6, 7 릴리즈 노트와 최근 RHEL8 릴리즈 노트를 보고 있자니 문득 이런 저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현재 시점에서 리눅스 자체에 대한 릴리즈노트를 보는 것이 의미가 있는지..........새로운 기능과 더불어 기업내 관리자는 어떠한 것을 준비할수 있는지입니다.
벤더사에서도 리눅스 자체(운영체제)에 대한 시장성 접근보다는 리눅스기반에서 개발/동작되는 다양한 플랫폼(Container, API gateway 등) 기반 솔루션 개발에 더 집중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는 최근 복잡하게 얽혀있는 어플리케이션 환경에 있어 사용자는 손쉽게 구현을 가능하게끔 만드는 요소이지만, 다른 시각의 오픈소스 진영에서 보면 또 다른 벤더 종족성을 양성하게 만드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하게 만드는 요소이기도 할꺼 같습니다.(오픈소스SW속의 오픈소스벤더)
결론적으로 엔터프라이즈 환경을 오픈소스로 구현한다는건 공급자 모두를 고려한 환경이 보장되어야 하므로 지금보다 훨씬 다양하고 세부화된 오픈소스 형태를 접할 것으로 예상해봅니다.(지금 보다 다양해진다면....수용이 가능할지 염려도 되네요.)
이상.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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